인도의 골든트라이앵글 이라고 불리우는 곳은 ´델리-자이푸르-아그라´ 입니다. 그 만큼 인도여행의 핵심이며, 인도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가 반드시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 핵심적인 곳 중에서, 라자스탄의 주도인 자이푸르로 1박2일 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자이푸르 1박2일", 그리고 마지막 델리에서의 핵심 2곳을 일정에 추가 했습니다.
델리, 자이푸르 여행이 처음이고, 바로 인도 남부여행이나 바라나시로 떠나기 전 여행자들에게 필수적인 여행코스로 추천합니다.
라자스탄의 주도(主都) 자이푸르로 떠나는 여행
라자스탄은 타르 사막이 있는 인도에서도 가장 색이 선명하고 강한 지역일 것입니다. 강렬한 태양빛에 반사되는 풍경은 여행자들의 뇌리에 깊게 박힐 수 있는 곳.
그리고 인도에서 가장 용맹하다는 라지푸트 부족들이 소왕국을 이뤄 수천년을 이곳을 지배 하다가, 무굴제국시기에 결국 시대에 굴복하게 된 곳.
자이푸르는 라자스탄에서도 가장 활기 넘치고, 핑크시티(Pink City)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무굴의 황제였던 악바르 대제와 혼인동맹을 맺음으로서 여러 혜택과 평화를 즐겼던 암베르성의 성주(城主)였던 라지푸트 출신 ´자이 싱2세´가 현재의 자이푸르 시내에 성을 쌓음으로 자이푸르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1876년 영국 웨일즈 왕자 (나중에 에드워드7세)가 자이푸르를 방문한 계기로 환영의 의미를 담아 구 시가지를 분홍색으로 칠하였고, 현재까지 이곳은 집주인이 함부로 색을 바꾸지 못하게 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델리에서 자이푸르까지 흔들흔들 가다보면, 점점 색다른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사막 초입이라 그런지 햇살은 더 강해지고, 머리에 여러가지 색의 터번을 두른 사람들과 낙타때가 보이기 시작 했다면, 이미 자이푸르 근처에 도착 했다는 의미!!
인도의 최서쪽 지역의 라자스탄...사람이 살기에 열악할 것 같은 사막지역!!
오히려 풍부하다 못해 여름에는 모든 것을 태울듯한 너무 뜨거운 날씨 때문에, 모든 동식물들이 숨죽여 혹서기를 보냅니다. 그러나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겨울 시즌에는 그렇게 죽어가는 듯한 식물들이 다시 파랗게 돋아나고, 동물들은 물가로 모여들어 질긴 생명을 연장 시킵니다.
라자스탄은 빈 공간이 아닌, 자연에 고개 숙일줄 알고 겸허히 적응을 해가는 공간 이었던 것입니다.
* 당일 현지 교통상황과 동선에 따라 관광지 입장 순서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투어에 포함된 관광지는 모두 방문하니 안심하시고 가이드의 판단에 따라 이동 하시면 됩니다.*
▶상세 일정◀
첫째날
07:00~08:00 델리 호텔에서 픽업후트래블포레스트 전용차량과 가이드와 함께 자이푸르로 이동합니다.
이동시간은 약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자이푸르 도착후 Clarks Amer Hotel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첫번째 여행지 ´시티펠리스(City Palace)´로 이동 합니다.
* 자이푸르1박 2일 투어를 위해 중요한 소지품(여권 등)은 꼭 챙기고 작은 배낭에 1박2일에 필요한 옷가지를 챙기세요. 나머지 큰 트렁크나 배낭은 델리의 호텔에 보관하세요.
* 자이푸르(Jaipur) *
자이푸르는 라자스탄 주의 주도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정비된 상공업 중심지 입니다. 1727년 자이푸르 번왕국(藩王國)왕 마하라자 ´자이싱 2세´가 건설하였으며, 자이푸르는‘자이왕의 성’이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인도 몇몇 도시명에 "ㅇㅇ푸르(_pur)"라는 단어가 들어가있는 도시는 "ㅇㅇ성(城)"이 있다는 뜻입니다. (Ex.우다이푸르, 죠드푸르)
영국이 인도를 지배했을 당시 영국 왕세자였던 에드워드 7세가 자이푸르를 방문했을 당시 마하라자가 온 도시를 분홍색으로 칠해 환영의 표시를 한 연유로 “핑크시티”라 불리게 됩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볼때는 외세의 침략에 불복한 왕이라는 역사적 비난을 받기도 하였지만, 이러한 그의 노력덕분에 다른 주와는 달리 자체적인 존립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도 구시가지 건물에는 다른 색을 칠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시킬 만큼 ‘핑크 시티’로써의 명맥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대단한 곳입니다. 자이푸르의 구시가는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고, 내부는 정연한 바둑판 모양의 넓은 거리로 구획되어 있는 계획도시입니다.
올드시티 중심부에 자리 잡은 시티팰리스는 자이싱 2세에 의해 건축된 궁전입니다. 궁전 안은 마하라자가 살고 있는 구역과 마하라자 ´사와이 만 싱 2세´ 박물관과 ´마하라이 만 싱 2세´ 박물관 두 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역대 마하라자가 사용했던 화려한 일상 용품은 물론, 왕가에서 수집한 무굴 세밀화가 전시돼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왕국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누렸던 호화로움은 컸던 탓에 길이 2m, 너비 1.2m, 무게 250kg에 달하는 마하라자의 가운 등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개인 접견실인 ´디 완 이 카스´ 앞에 있는 은 항아리는 영국 왕세자였던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야 했던 ´마호 싱 2세´가 갠지스 강물을 담아가는 도구로 사용했던 것인데, 이는 바다를 건너면 자신의 지위(카스트)를 잃게 된다는 힌두교인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이 항아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은제품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습니다.
** 마하라자(Maharaja)란? **
인도의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위대한´이라는 뜻의 ´Mahat´와 ´왕´이라는 뜻의 ´Rajan´에서 유래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왕(Raja) 위에 위치하는 힌두 제왕을 말하며, 역사적으로는 특히 인도의 중요한 토후국(土候國) 통치자를 지칭합니다. 여성형은 마하라니(Maharani)라 불립니다. 이러한 칭호는 BC 1세기경 쿠샨 왕조가 도입한 것으로 보는데, 그들은 샤카족과 서북 인도의 페르시아-몽골 통치자들에게서 영향을 받아 ´왕´이란 말보다 ´위대한 왕´이란 존칭을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굽타 왕조(320경~540)의 3번째 왕인 찬드라 굽타 1세는 페르시아어 샤한샤(Shahanshah)를 산스크리트로 번역한 ´마하라자디라자(王中王)´(왕중왕)라는 칭호를 썼습니다.
다른 왕들은 훨씬 더 과장된 존칭을 붙였으며, 어떤 시대에는 심지어 극히 적은 봉토를 가진 속왕(屬王)까지도 마하라자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두번째 여행지는 시티팰리스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로 이동합니다.
잔타르 만타르는...
건축, 천문학, 의학 등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자이싱 2세가 바라나시, 뉴델리, 웃자인, 마투라 등 자이푸르와 함께 5개 지역에 천문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중 이 곳 자이푸르의 천문대 규모가 가장 큰 것 입니다. 총 18개의 천문대와 적도 시계, 해시계 등을 갖추고 있는데, 20세기 초까지도 실제 천체 관측이 실시됐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고 합니다.
잔타르 만타르에서 하와마할까지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는데, 잔타르 만타르 외부 벽을 따라 가는 길에 옷 파는 기념품 가게 옆에, 인도의 전통적인 ´헤나 문신´을 해주시는 아주머니와 남자분이 계십니다. 식물성 천연 염료를 재료로 하는 헤나문신은 손님이 원하는 문양으로 받을 수 있으며, 즉석에서 헤나 문신을 해드립니다. 요금은 대략 30~50루피 정도이므로, 인도 여행중에 재미있는 헤나 문신 체험을 해보세요.
잔타르 만타르에서 하와마할(Hawa Mahal)로 걸어서 이동 합니다. (Mahal ´마할´은 궁전, 궁 이란 뜻입니다.)
핑크 시티를 대표하는 볼거리인 일명 ‘바람의 궁전’, 하와 마할은 1799년에 지어졌습니다. 바깥 출입이 제한된 왕가의 여인들이 창가에 서서 시가지를 구경했다고 합니다.
* 하와마할 사진찍기 좋은 곳 Tip *
하와마할 맞은편 상가 건물에 하와마할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옥상이 있습니다. 이때 상가 주인 아저씨가 매우 적극적(?)으로 올라오라고 하며, 나중에 팁을 줄 것을 요구 합니다. 사진 찍기에는 가장 좋은 전망이라서 한번 올라가서 자이푸르 풍경도 보고 사진도 찍고, 나올때 장소제공 해준것에 대한 약간의 매너팁 정도 주시면 됩니다.
하와마할 주변으로는 올드시티의 메인 바자르가 형성되어 있어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자이푸르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희한한 물건들도 많이 팔고, 생기있는 거리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하고 호텔로 이동하여 뷔페식으로 저녁식사후 휴식합니다.
둘째날.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후 ´암베르 성(Amber Fort)´으로 이동 합니다.
암베르 성(Amber Fort)은
자이푸르 시내에서 북쪽으로 11km 떨어진 구릉지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암베르는 16세기 당시 카츠츠와하 왕조의 수도 역할을 한 곳입니다. 무굴 황제 악바르와의 혼인 동맹을 통해 왕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던 마하라자 만 싱 Maharaja Man Singh이 건설하였는데 최고의 재력을 자랑하던 카츠츠와하 왕조의 작품답게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승리의 문을 지나면 붉은 사암의 알현궁이 있고 다시 내실로 들어서면 호화스러운 이슬람 풍의 궁전이 나타납니다.
암베르성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주차를 하고 성의 입구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이곳에서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는 많은 관광객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코끼리를 타고 마하라자처럼 성을 올라가는 것도 여행의 묘미일 수 있지만(약 900루피, 10분 소요), 현실적으로 생각보다 비싼 비용과 많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점, 그리고 안전적인 이유로트래블포레스트에서는 이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직접 걸어가면서 바라보는 암베르성과, 이 길을 걸었던 과거의 인도사람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알고 보면 더욱 잘 이해가 되는 자이싱 1세 이야기 *
선대처럼 훌륭한 전략가 이면서, 능한 처세술을 겸비한 자이싱 1세는 11살의 어린 나이에 집권하게 되는데, 13살에는 약 3,000여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직접 전쟁터에 앞장서서 나가기도 합니다. 당시 무굴제국의 쟈항기르 왕과 그의 아들 샤자한 왕의 시대를 잘 헤쳐 나가던 그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되는데, 샤자한의 후계자를 놓고 벌어진 무굴제국의 자식들 간의 싸움에서 아우랑제브에 맞서던 "다라(Dara)"의 편을 들게 됩니다. 그러나 처세술에 능한 그는 다시 재빠르게 아우랑제브로 지원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아우랑제브는 자이싱1세의 이같은 편력을 알고 있었지만, 그에게 황실 출신이 아닌 사람에게는 최대의 규모인 약 7,000명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는 특혜를 줄 정도로 자이싱 1세를 신임하게 됩니다.
자이푸르 시내로 이동하여 인도식 로컬 식당에서 인도의 유명한 전통요리 "탄두리 치킨(Tandoori Chicken)"과 함께 점심식사를 합니다.
탄두리는 "화덕"을 의미하는데, 질화덕에 각종 양념을 한 닭을 여러번 구워내는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 지는 음식으로, 기름기가 제거되어 매우 담백하고 짭자름한 맛으로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매우 인기있는 요리 입니다. 참고로, 탄두리 치킨을 드실때는 양파와 고추 혹은 야채를 같이 곁들여 드시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게 점심식사후 델리로 이동 합니다. (약 6시간 소요)
1박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트래블포레스트 전용 가이드가 여러분의 호텔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립니다.
만약 본인의 숙소 이외에 파하르 간지에서 Drop을 원하시면 가이드와 기사에게 말씀해주시면, 모셔다 드립니다.
파하르간지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시고, 자유롭게 여행을 하신 후 호텔로 개별로 복귀 하세요.
Danyabad !! (감사합니다.)